세계 각국의 조선업은 2013년 한번의 수주 Cycle이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2000년 후반의 발주 러쉬로 인해 10년 이상 공급과잉 시장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게다가 2010년대 중반의 Cycle의 경우 유가와 강한 상관관계에 있는 플랜트 발주 비중이 매우 높은 기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2010년대의 높은 플랜트 비중은 플랜트 및 드릴쉽 발주처의 연속적인 인도 거부 및 파산 문제로 인해 조선업종들의 재무구조를 처참하게 망가트린 구조적 위기로기록되었다. 이런 위기는 중국, 한국, 일본에 공통적으로 대규모 합병과 구조조정을 야기했다. 한국의 경우는 STX조선과 한진중공업의 파산이 있긴 했지만, 메이저 중공업사들의 파산은 없이 적극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몸집을 줄여나갔다. 앞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