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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4

아이패드 마우스는 살 필요가 있는가? – 장단점 리뷰 –

아이패드를 위해 블루투스 마우스를 살 필요가 있을까? 마우스의 사용이 아이패드의 터치 사용환경을 대체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았다. 참고로 리뷰에는 피너츠 트라이모드 무선 마우스가 사용되었다. [#1 확실히 도움이 되는 포인팅] 이 부분이 도입이자 결론이 되겠지만 도움은 된다. 기존 피씨 환경에서 마우스를 사용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이패드에서 마우스를 사용함으로서 마음의안정감을 얻을 것이다. 특정 부분을 클릭하기 위해 액정에 손을 가져다 대는 동작은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보다 더 큰 동작이며, 사용환경을 복잡하게 만든다. 일반적인 사용 패턴에서 아이패드의 마우스는 충실하게 기능한다. 개인적으로는 긴 터치에 해당하는 마우스 오른쪽 클릭이 마음에 들었는데(다른 기능으로설정 가능), 이는 일반적인 피씨의 오른쪽 ..

아이패드 에어에서 프로로 바꾸고 바뀐 것들 – 아이패드는 프로를 써야하는가 –

폴리오 키보드의 허전한 뒷면을 보다가 질렀다. 아이패드 프로를 쿠팡에서 지르고, 아이패드 에어4를 당근 마켓에서 파는데까지 단 하루가 걸렸다. 중고거래를 통해 10만원 정도를 더 쓴 셈이지만 후회는 없는데, 어떤 측면에서 그럴까. 간단하게 살펴본다. 사용 목적은 주로 오피스 프로그램, 넷플릭스, 영상편집으로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비교를 위해 사용된 아이패드 프로는 M1 Chip이 달린 최신 아이패드 프로임을 밝힌다. 추가로, 10.9인치 버전으로 Mini LED가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 12.9 인치와는 달리, 아이패드 에어4세대와 디스플레이에 있어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120Hz를 지원하긴 하나, 애플 팬슬을 쓰지 않아, 현저한 차..

벤야민 이론을 통한 올드보이 감상

[#1 정신산만한 시험관] 발터 벤야민은 현재까지도 영향력을 미치는 최고의 지성이자, 대중문화를 예술의 영억으로 끌어올린 최초의 인풀로 평가할 수 있다. 그는 무한히 복제 가능한 대중문화가 예술의 진품성과 일회적 현존성으로 구조화 된 아우라를 붕괴시키는 과정을 통해 대상에 대한 온전한 침잠을 방해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것이 예술이 가지는 기존의 제의적 가치로부터의 탈출을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대중문화의 의의를 찾고 있다. 우리는 예술이 강요했던 일방적인 의미의 가치 전달로부터 탈출하여 예술을 비판하는 시험관, 그의 말에 의하면 침잠을 거부한 ‘정신 산만한 시험관’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영화를 보면서 스크린으로부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을 경험하기도 한다. 오감을 압도..

아이패드로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리뷰 -

[#1 아이패드를 노트북으로 사용해보자] 사용하던 레노버의 베젤이 CPU의 온도로 녹아버렸다. 레노버 수리센터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노트북을 맡긴 뒤, 이미 가지고 있던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 폴리오 키보드와 마우스를 추가한 뒤 1달 정도 노트북처럼 사용해보았다. 아이패드는 노트북 대용으로 쓸 수 있을까? 비교에 앞서 해당 아이패드와 노트북 비교는 일반적인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그 대상으로 한다. 추가로, 앱등이답게 아이폰과 에어팟을 이미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사용환경을 비교하였다. 물론 이렇게 되면 아이패드의 장점은 어렴풋이 짐작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이번 리뷰는 아이패드의 다양한 기능과 성능에 대해 알아보기 보다는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초첨을 맞춰 작성해보고자 한다...

영화 돈 리뷰 – 돈이 곧 개연성이 될 수 있다는 착각 –

[#1 선택과 집중, 오락영화로서 알맞은 편집] 영화는 주식이라는 다루기 어려운 주제를 관객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단순하고 매우 평이한 플롯을 지향하고 있다. 어리버리한 증권 브로커 일현은, 부자가 되고 싶은 부푼 꿈을 안고 증권가에 들어왔지만 6개월 넘게 사고만 치는 사회초년생이다. 일현은 같은 사무실 유민준 과장의 소개로 일명 “번호표“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부정적으로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이다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그를 배신하고 그가 잡히도록 금융감독원을 돕는다. 감독은 ‘돈’이라는 직설적이며 직관적인 영화 제목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지향점을 중심으로 직선으로 달려가는 인간 군상에 대한 영화를 완성하고자 했다. 평이하고 어디서 본 듯한 스토리라인은 관객이 좀 더 빨리 영화의 상황을 파..

승리호 - 주워야 할 것은 우주 쓰레기가 아닌 개연성이었다 -

[#1 K-가오갤, 명확한 컨셉] 뭘 찍고 싶었는지는 알겠다. K-가오겔 뭐 이런 컨셉이었겠지. 업동이 (유해진 분)가 말많은 그루트 포지션, 타이거 박(진선규 분)이 머리나쁘고 힘쓰는 더글라스 포지션, 태호(송중기 분)가 과거의 상처를 간직한 스타로트 포지션에, 마지막으로 장선장을 오리지널 포지션으로 추가하여 적당히 구성한 것 같다. 그러나 완성된 결과물은 너무도 참담했다. 케릭터는 단순했으나 설득력 또한 없었다. 영화는 모든 케릭터의 과거를 말하다가 쓸데없이 길어졌고, 루즈해졌다. 빌런의 개연성은 상실된 상황에서 영화는 무너진 갈등 관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시를 중심으로 한 신파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 신파도 개연성이 없었다는 데서 눈물이 난다. 이 영화의 장단점은 너무나 명확하다. 그리고 이 ..

로켓맨 - 까다로운 전설을 이해하는 가장 명석한 방법 - feat. 보헤미안 랩소디

[#1 엘튼 존에 대해 아시나요] 영화는 하나의 기회를 제공한다. 2020년을 살아가는 대다수의 젊은 한국인들에게 엘튼 존은 하나의 피상적 존재이다. 197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세계적으로 히트한 몇가지의 노래를 가지고 있는 영국의 가수. 좀 더 파편적인 기억을 더듬으면 아마 동성애적 성향을 가지고, 남자와 결혼을 했던 것 같은 가수 정도를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그의 노래와 삶을 소개한다. 영화는 아름다우면서도 파워풀한 그의 명곡을 선명한 화면과 음계로 다시 쌓아 올린다. 그가 경험했던 높고 낮은 삶의 궤적은 분명하게 그가 불렀던 노래에 스며들었다. 다시 재구성된 명곡은 그의 삶과 함께 빛나기 시작한다. 영화는 분명히 하나의 기회를 제공한다. 강렬하게 다가오는 그의 삶과 노래는 그를 하나의 ..

포르노그래픽 어페어(Pornographic affair) - 의도한 운명의 결과 -

눈앞에서 상대가 멀어진다. 그녀를 위해 내가먼저 꺼낸 이별의 자리에서, 늘 그랬듯이 적당한 인사말을 건내 받은 그녀가 인파속으로 사라진다. 다만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그녀를 사랑한다. 그래서 간절히 빈다. 무엇인가 일어나서 내가 틀렸다고 말해주길, 이 이별이 잘못되었다고 말해주길. 언뜻 생각하면 영화‘pornographic affair’에서의 두 주인공의 이별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평생의 만남과 이별의 순간에서 남자는 여자의 눈빛만으로 이별을 말한다. 그리고 청혼까지 했던 여자는 그것에 묵묵히 동의한다. 박자는 어긋났지만 점차 고조되며 절정으로 치닫던 사랑이 순식간에 조용한 파국을 맞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면 이..

영화 해변의 여인 - 본질과 이미지-

영화는 두 명의 ‘해변의 여인’이 나온다. 영화감독인 중래(김승우 분)가 시나리오 완성을 위해 신두리에 갔을 때 처음만난 여자인 문숙(고현정 분)과 이틀 뒤 다시 신두리에 온 중래가 두 번째로 만난 여자가 선희(송선미)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이 두 명의 여인들의 관계가 좀 묘하다. ‘이틀 뒤’라는 감독의 재기발랄한 자막의 앞뒤로 두 여자가 구조적으로 대칭된다는 것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중래라는 감독을 기준으로 두 여자는 같은 만남의 방식, 같은 횟집, 같은 하룻밤의 사랑을 경험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구조적 특성 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우선 두 여자에 대한 중래의 태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두 여자의 관계에 대한 중래의 시각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중래는 문숙과 헤어진 이후에 만난 선희와 ..

달림이 입장에서 본 갤럭시워치 액티브2와 삼성헬스 단점 리뷰 - 액티비티 바보 -

[#1 웨어러블 시장의 타깃 수요층으로서의 액티비티 유저] 웨어러블 시장은 스마트폰으로 구성된 플랫폼 시장에 첨단에 서 있는 시장이다. 각각의 웨어러블 기기는 연동성을 핵심으로 한다. 애플 에어팟, 갤럭시 워치 등이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에어팟/시계로서의 기능과 더불어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발휘되는 확장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플랫폼 기업은 웨어러블 기기를 설계할 때 자신의 플랫폼 제품인 스마트폰과 사용할 때 가장 높은 성능과 연동성을 발휘하도록 설계한다. 웨어러블 시계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잠재 구매자들은 애플은 애플워치를, 갤럭시는 갤럭시 워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게 된다. 본인은 갤럭시 S10e를 사용하기 때문에 애플워치를 구매 고려 대상에도 넣지 않았다. 웨어러블은 그만큼 플랫폼에 종속적인 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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