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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마우스는 살 필요가 있는가? – 장단점 리뷰 –

Lee Word 2021. 8. 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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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위해 블루투스 마우스를 살 필요가 있을까? 마우스의 사용이 아이패드의 터치 사용환경을 대체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았다. 참고로 리뷰에는 피너츠 트라이모드 무선 마우스가 사용되었다.

[#1 확실히 도움이 되는 포인팅]


이 부분이 도입이자 결론이 되겠지만 도움은 된다. 기존 피씨 환경에서 마우스를 사용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이패드에서 마우스를 사용함으로서 마음의안정감을 얻을 것이다. 특정 부분을 클릭하기 위해 액정에 손을 가져다 대는 동작은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보다 더 큰 동작이며, 사용환경을 복잡하게 만든다. 일반적인 사용 패턴에서 아이패드의 마우스는 충실하게 기능한다. 개인적으로는 긴 터치에 해당하는 마우스 오른쪽 클릭이 마음에 들었는데(다른 기능으로설정 가능), 이는 일반적인 피씨의 오른쪽 클릭과 거의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여 작업 속도를 단축시킨다.

마우스는 사실 매우 단순한 기능으로, 움직임과 포인팅만 보조해주면 그 기능을 다 한다고 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마우스 사용은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마우스 사용시 오른쪽 클릭에 해당하는 기능

[#2 어색한 포인팅과 감도]


이는 매우 개인적인 의견이나, 마우스 포인팅과 움직임 설정이 피시 사용환경과 좀 다르다. 이는 사용상의 이질감을 가져온다. 대표적으로 아래 영상과 같이Dock이나 어플 근처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포인터가 자동으로 어플 중앙으로 끌려오는 기능이 개인적으로 매우 불편했다. 반대로 어플의 중앙으로 끌려들어간 포인터를 어플 밖으로 빼는 것도 부자연스럽다. 이는 워드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 기능 목록에 마우스를 가져갔을 때에도 똑같이 작용한다. 이는 애플이 의도한 세팅으로, 마우스 사용 시 어플이나 특정 목록 클릭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임을 잘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피씨 환경과 마우스 포인팅이 상당히 다르게 느껴지는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추가로, 마우스를 사용하여 스크롤을 할 경우 감도가 별로다. 마우스의 중앙에 위치한 볼을 통해 스크롤을 할 경우 약간 버벅이듯이 움직이는데, 이는 그 느낌이 별로 좋지 않다. 마우스의 왼쪽이나 오른쪽 클릭을 통해 마우스가 움직이도록 세팅하면 지나치게 감도가 튄다. 아래 영상에서 보면 스크롤이 순간적으로너무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마우스로 살짝만 스크롤을 내리는 동작을 한 것으로, 순간적으로 튀는 감도로 인해 스크롤 시 내용을 전부파악하기 어렵다.

[#3 애매하게,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는 터치]


현 시점에서 아이패드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터치를 기반으로 설계 되었기 때문에, 마우스의 사용환경과 지원 기능은 터치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부분은 그동안의 IOS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부분을 해결해왔고 보완이 되어왔던 부분으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해결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간단하게 보면 아래 화면과 같은 슬라이드 오버는 햅틱 제스처상에는 화면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미는 제스처를 통해 불러올 수 있다. 반대로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면 마우스 포인트를 바깥으로 세게 미는 제스처를 통해 가능하긴 한데, 이게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다.



[#4 마우스를 사야겠다면]


개인적으로 버튼이 많은 마우스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그것은 추가 버튼을 통해 아이패드 마우스 연동이 가지는 부족한 기능을 보조 버튼을 통해 최대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아이패드의 설정에는 블루투스 마우스의 추가버튼의 기능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사용상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터치환경을 대체하기 위해서 마우스로 백스페이스나 캡쳐 등의 설정을 해야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마우스가 몇개의 버튼을 가지고 있는지이다. 많은 버튼을 가지고 있으면, 더 많은 기능을 마우스 하나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아이패드의 경우 윈도우 사용환경에서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키보드 단축키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버튼 개수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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