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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Slim 5 15 ARE [라이젠 5 4500u] 리뷰 <외관 편>

Lee Word 2021. 1. 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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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과 코로나 19는 우리의 삶의 양식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한 재택근무의 활성화, 무엇보다 학령인구의 재택수업이 활성화 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태블릿과 노트북 수요가 급증했다. 이러한 트랜드는 노트북 잠재수요자들에게는 꽤나 큰 악재였다. 태블릿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이 제품의 가격을 단일가로 유지하는 것과 대비하여, 노트북 시장은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20년 하반기부터 기습적으로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구매하기를 원했던 제품이 품절이 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대체모델을 선택하여 구매하는 구매자들도 많았다. 본인도 Lenovo Slim 5 14 ARE의 구매가가 40만원 후반에서 50만원 중반으로 상승하고, 또 장기간 품절 상태임을 확인하다가 결국 재고가 남아 있던 15.6인치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다.

 

리사 수의 등장으로 노트북 CPU는 드디어 인텔의 독점 시장에서 벗어나는 듯 보인다. 

 2020년은 CPU계의 영원한 세컨드 플레이어였던 AMD가 라이젠 르누아르 CPU가 발열과 성능, 가격 모두를 잡으며 인텔과 대적할 수 있는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로 등장한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했다. 특히 외장 그래픽 카드를 별도로 부착하는 것이 드문 노트북 시장에서는, GPU 성능이 인텔 내장 그래픽 성능을 앞서는 AMD의 CPU 생산 능력의 향상은 전체 시장에 출시된 노트북의 평균 성능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제 AMD와 Intel은 성능의 영역에서 기호의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 

 

[#1 Gram 14인치와의 외관 비교]


14인치 Gram과의 크기 차이는 많이 줄었지만,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15인치 이상 노트북의 화두는 콤팩트이다. 액정 자체의 내구성 강화는 작은 베젤을 통해 15.6인치 이상의 대화면 노트북의 전체 크기를 줄어들게 했다. 더불어 노트북의 사용 연령과 소비층이 다양화 되면서 넓은 화면 비율이 가지는 우수한 심미성과 몰입감을 소구하는 소비자 역시 증가하였다.  노트북 제조사들은 베젤 조절과 무게절감을 통해 14인치 이하의 노트북이 가지고 있었던 휴대성용 Lap Top 시장을 되찾아오기 위해 경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시장의 정점에 있는 것이 2021년 형 Gram이나, 아이디어 패드 Slim 5의 모델 역시 50~80만원의 엔트리 라인을 노리고 있음에도 상당히 콤팩트한 크기를 보여주고 있다.  

 

 Slim 5 15 ARE의 외관을 2016 Gram 14인치와 비교해보면, 기존의 15인치 제품에 비해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지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Slim5 15ARE의 상당히 좁을 베젤을 고려할 때, 향후 15.6인치 제품이 이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콤팩트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노트북의 안쪽 화면을 보면 Gram에 비해 특히 아래쪽 배젤이 특히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전술했듯이 이는 단순히 크기 차이 뿐만 아니라 영상물 감상에서 몰입감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 

 

액정 한 장 차이의 두께 차이가 난다. 

 옆면은 19.9mm로 하판의 아래쪽이 비스듬하게 커팅되어 있어, 전체 두께에 비해서는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형 그램 16인치와 위의 2016년형 그램 14인치 모두 16.8mm로, 현재 고가의 초슬림 라인으로 나오는 노트북들과는 3.1mm의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두께는 위의 비교 사진처럼 노트북 액정 한장 정도의 차이가 난다. 다소 아쉬운 높이이지만, 해당 제품이 엔트리 라인으로 나온 것을 감안할 때, 마냥 단점으로 꼽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이 두께의 차이로 인한 사용성의 차이는 두번째 리뷰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포트는 총8개로 구성되어 있다. 

 포트는 총 8개로, USB 3.0 포트 2개, PD 충전을 지원하는 USB Type C, HDMI 포트가 주요하게 사용하는 포트일 것이다. 일반적인 작업 환경에서 마우스를 위한 USB 포트 하나가 반드시 사용된다고 가정했을 때, 남은 USB 포트가 하나로 줄어드는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주변기기 활용을 위해서는 USB 허브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65W PD 충전을 지원하는 USB C 포트 지원은 해당 가격대에서는 지원하는 기기가 드물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메리트를 가진다. 다만 PD 충전은 휴대성을 극대화 시킨 기능으로 노트북 구매 후 특정 장소에서 사용할 예정인 사용자에게도 높은 메리트를 지니지는 않는다. 또한 65W 충전을 지원하는 PD 충전기가 별도 구매 해야하며 대부분 4만원 이상 한다는 점 역시 PD 충전 부분에서 고려해야할 점이다. 물론 옵션이 있는데 안쓰는 것과 옵션이 없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백라이트는 2단계로 조절 가능한다

 자판의 백라이트는 2단계로 나누어지며, 위의 사진은 암전 상태에서 백라이트 2단계를 작동시켰을 경우의 밝기이다. 이정도 밝기면 조명을 최소화 한 상태에서 노트북 사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자판부에서 특정할 만한 부분은 첫째로 터치패드의 중앙이 스페이스 부분과 같은 중심선을 가지기 때문에, 노트북의 왼쪽에 치우쳐 있다는 점이다. 이는 물론 사용에 있어서는 큰 무리는 없고, 사용자에 따라서는 큰 장점이다. 두번째로는 번호자판 위의 타공라인에 위치한 스피커이다. 타공지점을 따라 4개의 스피커가 나뉘어 있어, 스피커가 한 라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간감을 주는 소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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