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일은 못참지] 의도없는 검색은 무섭다. 아무것도 의도하지 않았기에,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심심해서 타이핑 한 '에어팟'이란 글자 때문에 눈이 돌아 쿠팡 에어팟프로를 질러버렸다. 애플스토어에서 329,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에어팟이 251,68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Sales 글자 표시 옆에 있는 두줄의 삭선은 항상 가슴을 뛰게한다. 두줄의 선은 에어팟프로를 출시 시점부터 사지 않았다는 마음의 짐과, 역시 가격이 부담된다는 양자의 짐을 모두 가볍게 한다. 지르고 하루를 끙끙앓고 있으면 제품이 도착한다. 이 모든 구매행위가 단 2일만에 끝난 것에, 한국의 배송 시스템에 감사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굳이 쿠팡이 아니어도 애플 공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오픈마켓에서 비슷한 할..